무더운 여름, 더위와 도시의 소음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부여서동연꽃축제입니다. 매년 7월, 충남 부여의 대표 관광지인 ‘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천년고도 백제의 정취와 함께 수십만 송이의 연꽃이 연못을 수놓으며 진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2025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정교한 야간 조명 연출, 가족·커플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여 찾아올 예정입니다. 고요한 연못을 흐드러지게 채운 연꽃의 향기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공간, 그리고 예술과 음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의 낭만을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서동연꽃축제 2025 일정과 장소 정보
2025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5일(토)부터 7월 14일(월)까지 총 10일간 개최됩니다. 장소는 매년과 마찬가지로 충청남도 부여군 궁남지 일원이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체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동양의 수상정원’이라 불릴 만큼 정원으로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곳입니다. 이곳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장소로도 유명해 연꽃이 만개하는 7월이면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2025년에는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연꽃 포토존과 야간 조명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아동 전용 체험존, 쉼터, 물놀이 존도 운영됩니다. 또한 부여읍내와 궁남지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소액의 참가비 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축제 사무국은 QR코드 기반 입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간 인원 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축제 운영을 선언하였습니다.
축제 속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BEST 5
서동연꽃축제는 단순히 연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예술·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2025년에도 다음과 같은 핵심 콘텐츠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 연꽃 포토존 & 힐링로드
-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마련됩니다. ‘연꽃다리’, ‘연잎터널’, ‘서동선화 포토 스팟’ 등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특히 해 뜨기 직전, 이슬 맺힌 연꽃은 사진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이밍입니다.
- 서동 스토리 체험관
-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전시관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 AR 체험, 캐릭터 스티커 만들기, 전통 복식 입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 연잎 푸드마켓
- 부여 특산물인 연잎밥, 연근 부침, 연꽃차 등 건강한 한방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됩니다.
- 올해는 친환경 도시락 형태로 포장되는 연잎도시락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 궁남지 야경 & 연꽃 등불 길
- 해가 지면 궁남지 주변은 화려한 연꽃 모양의 등이 불을 밝힙니다. 연꽃 조명과 고요한 수면, 백제 정원의 구조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야간에는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전통국악, 퓨전 국악, 미디어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열립니다.
- 어린이 자연체험 놀이터
- 아이들을 위한 생태 체험존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연잎 물총 만들기, 수생식물 관찰 등의 교육적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팁 & 교통 안내
2025년 서동연꽃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아래 사항들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 최적 방문 시간:
오전 6~9시는 연꽃이 활짝 피는 시간으로, 사진 촬영과 산책에 가장 적합합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야경 감상을 위한 관람객이 몰리므로 오전/야간 2회 방문도 추천됩니다. - 주차 및 교통:
궁남지 일대에는 임시 공영주차장(무료)이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부여 시내-궁남지 셔틀버스가 순환 운행됩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시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주차장’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 숙소 예약:
부여군, 논산시 인근의 한옥스테이, 펜션, 모텔, 캠핑장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으며, 축제 2~3주 전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기타 꿀팁:
물과 간단한 간식은 개인이 지참하는 것이 편하며, 자외선 차단제, 우산, 모기 기피제도 챙기면 좋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시는 반드시 목줄 착용과 배변 봉투 지참이 필수입니다.
자연과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서동연꽃축제는 단순히 연꽃을 보는 행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추억이 피어나는 시간입니다. 궁남지를 수놓은 수십만 송이의 연꽃을 따라 걷다 보면, 백제의 향기와 함께 지금 이 순간의 감사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5년 여름,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부여로 향하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연꽃처럼 피어나는 여름의 낭만을 꼭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