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 현상이지만 해마다 그 양상은 달라지며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장마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예상 일정과 함께 장마철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생활팁과 피해 예방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5 장마 일정은 언제부터?
2025년의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중기 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6월 말에서 7월 초, 남부지방은 6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시기와 열대 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장마 기간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수증기량이 많아지고, 대기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장마철 폭우의 강도도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가 오는 시기’로만 인식하지 말고, 생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난 대비의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도심 지역의 배수 문제, 침수 피해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생활 패턴 변화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장마는 대체로 3~4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7월 말까지도 간헐적인 장맛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장마 기간을 잘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생활팁,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장마철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실내 공기가 눅눅해지며 곰팡이와 벌레들이 쉽게 번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몇 가지 생활 팁을 통해 보다 쾌적한 장마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첫째, 제습기 또는 공기청정기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특히 빨래 건조에는 제습기와 서큘레이터의 병행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옷장이나 신발장 등 습기가 차기 쉬운 공간에는 제습제를 넣어주고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신발이나 가방 등 외출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건조시켜 보관해야 악취나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음식물 관리도 중요합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조리 전후 손 씻기, 식재료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우산이나 레인코트, 방수 신발 등을 미리 준비하고, 외출 전에는 날씨 앱을 통해 강수 예보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환기 시간을 정해두고 꾸준히 창문을 열어주는 것도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장마 피해, 이렇게 예방하세요
장마철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곤 합니다. 가장 흔한 피해는 도로 침수, 주택 누수, 하천 범람 등의 수해입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점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선, 거주지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고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 있는 곳은 미리 정리해줘야 합니다. 또한 지하 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배수 펌프나 방수 설비를 사전에 확인하고 비상시 대피 경로를 확보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동차는 가급적 고지대에 주차하고,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차량 침수로 인한 전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차량 보험 내 수해 보장 여부를 미리 체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집중호우 시 산사태나 낙석 사고도 우려되므로 산간 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기상청의 실시간 경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기 콘센트나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을 자제하고,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화재나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장마는 예년보다 강한 강수량과 함께 다양한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철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일정에 대한 사전 파악과 실생활 속 습관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장마철에는 오늘 소개한 팁과 정보를 잘 기억해 두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함께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